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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백신 종류 선택은 불가능… 19~64세 성인 3분기부터 접종"

최종수정 2021.01.28 14:15 기사입력 2021.01.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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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최초 접종은 의료진부터

백신 종류 선택은 불가… 수급상황 맞춰 지정
접종률 70%로 올해 중 집단면역 형성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다음달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콜드체인(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전국 250여개 접종센터에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약 1만개 위탁의료기관과 방문접종을 통해 접종된다. 실제 백신 접종 시기는 언제부터인지, 접종 대상자는 누구인지 등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


-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누가 받아야 하나?

▲ 전 국민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다. 단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추가적 임상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무료인가?

▲ 접종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어떻게 되나?

▲ 국내에 백신이 공급되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3분기까지 일반 국민들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정도에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한다. 국민 대다수가 가까운 곳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전국 250개 접종센터(mRNA 백신)와 약 1만개의 지정 민간 위탁의료기관(바이러스전달체 백신)에서 접종 가능하다.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에게는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90세의 마가렛 키넌씨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영국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90세의 마가렛 키넌씨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가장 먼저 맞는 접종대상은 누구인가?

▲ 다음달 처음 도입되는 백신 접종 대상자는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보건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영국 등에서도 의료인이 최우선으로 예방접종했다.

- 일반인은 언제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나?

▲ 19~64세의 일반 성인은 오는 3분기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기별 대상자 안내 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포함해 만성·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괜찮나? 무증상 감염자나 과거 감염됐던 사람도 맞아야 하나?

▲ 만성질환자는 우선접종 권장대상에 포함돼 있다. 가급적 접종을 권고한다. 무증상 감염 등 코로나19 감염력도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 공무 또는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을 위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절차가 어떻게 되나?

▲ 해당국가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사유별로 산업·중기·외교부 등 각 소관부처의 엄격한 심사 후 질병청 승인을 거쳐 오는 2분기부터 예방접종을 받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 개인마다 접종하는 백신 종류, 장소, 시기 등은 정부에서 정해주나? 백신에 대한 선택권은 없나?

▲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옴에 따라 해당 백신을 맞게 되는 대상군이 정해지고, 대상군별로 해당 백신을 접종받는다. 백신별/플랫폼별 공급량 및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 검토를 통해 접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접종시기별 대상자는 문자메시지 또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접종 장소 및 일시를 안내한다. 현재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내 접종 시기에 맞지 못하면 순서가 밀리게 되나?

▲ 예약 후 접종 당일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 회복 후 접종을 위해 예약 조정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예방 접종을 기한 내 예약하지 않을 경우 후순위가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백신 접종 후 면역 획득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가량 걸린다. 현재까지 나온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7~14일 후 항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대 효과를 위해 각 백신별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나? 매년 맞아야 하나?

▲ 백신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는 않는다. 면역이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이 형성되기 전, 또는 시간이 흘러 형성된 면역의 효과가 떨어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면역 지속 기간 및 장기 면역원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충분치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 해외에서 백신 관련 사망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데 백신 예방접종이 안전한 것인가?

▲ 모든 백신은 생물학적 특성 상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있고, 이상반응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보고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비율이 낮고, 예방접종의 효과가 접종을 안할 경우보다 큰 만큼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노르웨이에서 보고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사망에 대해 백신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는 것으로 발표했고,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다.


-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얼마나 관찰해야 하나?

▲ 접종 후 접종기관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여부를 충분히 관철하고, 귀가 후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권장한다. 모든 백신은 접종 후 접종 부위에서 나타나는 국소적인 반응과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강화해 적극적인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자 한다.


-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대응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고열이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접종기관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진료비 및 간병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및 장제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 백신 접종목표가 100%가 아닌 70%인 이유는 무엇인가?

▲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국민 상당수가 감염병 면역력을 가짐으로써 대규모 전파를 막아 면역력이 없는 국민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는 집단면역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권고를 통해서 70%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Q&A] "백신 종류 선택은 불가능… 19~64세 성인 3분기부터 접종"

- 2월 초 들어오는 백신 물량에 대한 허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 개별 백신 허가 전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를 통해 조기 도입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현황을 참고해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다. 특례승인 과정에서 식약처·질병청 합동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안전성·효과성 등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 계약 완료된 백신 외에 추가 도입되는 백신도 있나?

▲ 백신 제조·생산의 유동성, 면역력 지속기간의 불확실성, 백신별 이상반응 등이 존재함에 따라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해 나가고 있다. 현재 미국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 도입 계약을 추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다수 백신에 적용됐던 합성항원 방식 백신이다. 다양한 플랫폼 확보의 장점이 있고, 보관·유통이 용이하며 타 백신에 비해 유효기간이 1~3년으로 길어 내년 접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 백신 도입·접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어진 것 아닌가?

▲ 백신의 목적은 집단면역 형성으로 접종의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정부는 국내 백신을 끝까지 지원하고, 먼저 성공한 해외 백신은 신속 도입한다는 '투 트랙'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했다. 5600만명분의 충분한 양의 백신을 이미 계약했고, 각국의 접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면 집단면역 형성 시기는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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