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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불황형 무역 흑자 벗어날 것…환율 리스크는 상존"

최종수정 2021.01.24 13:20 기사입력 2021.01.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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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불황형 무역 흑자 벗어날 것…환율 리스크는 상존"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국이 올해 '불황형 무역수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하락을 지속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펴낸 '2021년 국내 수출의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비롯해 15개국이 참여한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재가입 가능성 제기 등으로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를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세계경기 개선,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으로 국내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전 세계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각국의 대규모 유동성 확대 정책,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지속 전망 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절상)에 의한 국내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가 통상환경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 국내 수출 기업에 기회 및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전기·수소차 등과 같은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가 수출 확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면 탄소 배출량이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철강, 석유화학 등 기존 중후장대형 산업은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르는 글로벌 수요의 변화 등으로 향후 국내 수출도 산업별, 수출대상국별 차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재침체 및 수출시장 경기 악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다자무역협정 재부상,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변화될 글로벌 통상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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