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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앞으로의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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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향후 주가를 좌우하는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 선반영된 실적 개선 기대가 적절한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2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잠정 실적이 먼저 발표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볼 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3% 정도 하회하고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웨이브에서 시작된 미국 금리 상승 리스크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은 남아있고 코스피는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리스크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해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없더라도 시장의 분위기가 갑자기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월초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지나간 실적 부진보다 앞으로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시장이 더 집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부터 코스피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와 일회성 비용 반영 계절성 등을 감안해 완만하게 하향 조정됐다. 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꾸준히 상향 중이다.

최근 지표로 확인되는 여건은 이익 개선 기대를 설명할 만한 수준이란 분석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된 점은 내수 경기에 우호적이다. 국내 수출은 코로나19의 기저효과 없이도 지난해 12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 흐름은 1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주요국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과 경제지표의 기저효과, 백신효과 등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시장에 형성된 이익 회복 기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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