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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살처분 2000만마리 넘어…수급 괜찮을까

최종수정 2021.01.23 13:02 기사입력 2021.01.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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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4시 기준 국내 농가 살처분 두수 2077만여마리
예방적 살처분으로 육용종계·산란계 감소세 우려
정부, "냉동재고·수입 등으로 대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한 판 가격이 6천 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한 판의 소매 가격은 8일 기준 6082원으로 집계됐다. AI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밥상물가에 영향을 주는 닭고기와 달걀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한 판 가격이 6천 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한 판의 소매 가격은 8일 기준 6082원으로 집계됐다. AI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밥상물가에 영향을 주는 닭고기와 달걀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국내 가금농장 대상 예방적 살처분 규모가 20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관련 가금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육계 병아리를 생산하는 육용종계와 산란계가 급격히 줄어들어 생산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계란 수입이 본격화 되고, 육계의 경우 냉동 재고가 충분한 만큼 당분간 수급 불안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24시를 기준으로 국내 가금농가에서 산란계, 육계, 육용오리, 토종닭, 종계 등 총 2077만6000마리가 살처분 됐다. 산란계 살처분 두수는 134개 농가, 1013만8000마리에 달했고 육계는 78개 농가에서 563만1000마리, 육용오리는 83개 농장에서 162만3000마리, 종계는 25개 농장에서 93만6000마리 규모다.

살처분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가금산물 가격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냉동 재고가 없는 계란은 22일 16시 기준 특란 10개당 소비자 가격이 2203원으로 전년 대비 24.8% 올랐다. 오리 고기는 kg당 1만3135원으로 작년보다 18.1%, 육계는 kg당 5859원으로 14.9%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현재 가금농장에서는 67건, 관상용 조류에서는 2건, 야생조류에서는 총 94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는 확산 속도가 다소 누그러지는 추세지만, 급격한 한파 우려가 있어 당국은 이달을 고비로 보고 있다.


다음달 부터는 미국산 계란이 대거 수입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26일 15시부터 17시까지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추가적으로 도입되는 물량은 가격상황을 고려해 공개경쟁입찰과 실수요업체에 직접 공급(직배)를 병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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