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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노인네 시XX야" 지하철서 노인 폭행 욕설한 중학생 시민들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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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 지하철에서 한 여성 노인을 뒤에서 붙잡고 욕설과 조롱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중학생들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 지하철에서 한 여성 노인을 뒤에서 붙잡고 욕설과 조롱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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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경기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노인을 상대로 "시XX아" 라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학생들은 할머니 뒤에서 목을 잡고 그대로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치는가 하면 노약자석에 앉아 다가온 할아버지를 그대로 밀치는 등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이들은 할아버지에게는 "어이 노인네 고의성이 아니었다고" 반말을 하며 조롱을 하기도 했다.

중학생들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 한 여성 노인을 뒤에서 붙잡고 욕설과 조롱을 하고 급기야 폭력을 행사해 노인이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쳐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중학생들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 한 여성 노인을 뒤에서 붙잡고 욕설과 조롱을 하고 급기야 폭력을 행사해 노인이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쳐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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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 앉아 할아버지에게 막말을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앉아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앉아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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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앉아 있다. 노인이 다가오자 몸으로 가슴을 밀치며 거칠게 지나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앉아 있다. 노인이 다가오자 몸으로 가슴을 밀치며 거칠게 지나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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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노인네 시XX야" 지하철서 노인 폭행 욕설한 중학생 시민들 '공분' 원본보기 아이콘

한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앉아 있다. 노인이 다가오자 몸을 거칠게 밀고 지나간 뒤, 이에 노인이 항의하자 원색적 욕설을 이어갔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앉아 있다. 노인이 다가오자 몸을 거칠게 밀고 지나간 뒤, 이에 노인이 항의하자 원색적 욕설을 이어갔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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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상 속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다투면서 욕설을 하고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중학생들은 노인에게 "야 노인네 이 개X끼야"라며 "술 먹었냐, 잠이나 자라"라고 조롱한다. 이에 노인도 욕설로 대응했지만, 청년들은 더 큰 목소리로 노인을 상대로 연신 원색적 욕설을 이어갔다.


특히 한 중학생은 "쳐봐 이 새 X야"라며 거칠게 노인에게 다가섰다. 결국 신변의 위험을 느낀 노인이 지하철에서 내리고 그 장면을 보는 중학생들은 웃으면서 노인을 조롱하고 지속해서 욕설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촉법소년 등 그런걸 믿고 까불고 있는 것 같다" , "법적으로 실형을 살게 했으면 좋겠다" , "얼굴과 이름 모두 공개해라" 등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영상 속 주인공이 의정부지역에 사는 중학생들이라는 글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경찰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 학생과 촬영한 학생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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