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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청년 고용 위기 현실화…청년 체감실업률 25%

최종수정 2021.01.17 06:00 기사입력 2021.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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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 46.4% 그쳐…전년比 1.4%포인트 하락
정부 1분기 중 청년·여성 일자리 활성화 방안 마련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피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피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2만명이나 줄어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신규 채용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청년 고용시장은 얼어붙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감소했다. 1998년(-127만6000명) 이래 22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20대 실업률은 0.1%포인트 올라 2018년(9.5%) 이후 2년 만에 9%대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의 체감실업률(실업자와 더 일하고 싶어 하는 취업자 및 잠재 구직자를 모두 포함한 확장실업률)은 25.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올랐다.


청년층의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은 46.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나 하락했고, 고용률 역시 42.2%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자도 아니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청년층에서 4만9000명 늘었다. 15∼19세는 12만6000명이 줄었는데, 20∼29세는 17만5000명이 늘었다.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 237만4000명 가운데 20대는 41만5000명에 달했다. 이외에도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21만6000명 줄었고 임시·일용직은 각각 31만3000명, 10만1000명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청년과 여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적극 실행하고, 올해 1분기 중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들은 신규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고용시장 진입이 더욱 힘들다"며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더라도 고용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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