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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노후 중층단지 59㎡도 10억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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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반사이익
금호 벽산 59㎡ 10억3000만원
동부이촌동 59㎡는 15억 넘어

리모델링 노후 중층단지 59㎡도 10억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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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리모델링이 추진중인 서울시내 노후 중층단지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소형아파트 거래가격이 10억원을 웃도는 사례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3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707가구 규모의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59㎡(전용면적)는 지난달 4일 10억3000만원에 매매되면서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6월까지만 하더라도 7억원 후반~8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던 아파트다. 이 단지는 10월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한 곳으로, 현재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2가구 규모인 마포구 대흥동 마포태영 59㎡도 지난달 17일 11억3000만원에 매매되면서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이미 9월 소형면적 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를 2200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으로,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 절차를 진행중이다. 주민들은 조만간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여러 단지를 묶어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ㆍ3차, 극동, 신동아4차)' 역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개 단지를 합쳐 4400가구의 매머드급 리모델링 추진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우성3차 59㎡는 10월 9억6000만원에 매매됐으며 극동 59㎡도 같은달 9억38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 목전까지 몸값이 올랐다. 신동아4차의 경우 59㎡ 거래가격이 지난달 9억5000만원을 찍었다. 우성2차 59㎡는 앞서 9월 이미 10억원을 넘어섰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을 통해 5000가구 규모로 리모델링 될 예정으로 지난달 말 기준 조합설립 동의율이 33%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000가구 규모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다 무산된 이후 현재 일부 통합과 개별 사업을 추진중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중층 단지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며 59㎡가격이 15억원마저 넘어섰다. 2036가구로 용산가족공원 라인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가람 59㎡는 8월 처음 15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등으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에는 15억90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 이 밖에 이촌코오롱과 한강대우 같은 면적 역시 현재 호가가 15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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