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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예산안 합의에 중진들 쓴소리…"우리가 국가채무 증가 용인한 꼴"

최종수정 2020.12.02 10:59 기사입력 2020.12.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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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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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 2021년도 예산안과 관련, 국민의힘 중진들이 "우리가 국가채무 증가를 용인한 꼴"이라며 비판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합의 결과를 놓고 보면 과연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국민의힘을 이해해 주실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여야 합의한 총 예산 규모는 558조원으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556조원)보다 많고 2020년 예산보다도 44조원이 더 늘어난 액수"라며 "문 정권의 부채주도 성장을 위한 예산이고, 미래착취 예산이라고 할 만한데도 불구하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2조원을 더 늘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국회가 정부 예산을 증액해준 것은 11년만에 처음이고, 더욱이 이번에 순증된 2조2000억원은 국채발행으로 채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국가채무증가를 용인해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쩔 수 없다, 또 이정도면 됐다라는 식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매너리즘에 빠진 정당으로 비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이런식이면 내년 재보궐선거는 물론 내후년 대선에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도 "결론적으로 이 정부가 지금 세금폭탄을 무차별하게 쏟아내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 국민의힘도 동조하는 정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걱정이 된다"며 "어제 우리는 통째로 통과시켜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각 당에서 얘기하는 정책 또는 의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모아 60%정도는 최소 반영돼야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 본래 전략이고 착점"이라며 "통째로 통과시켜준 입장에서 각론을 갖고 따지는 건 명분이 없고, 결국 국민에게 세금으로 전가되는 이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순조롭게 대처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각 지역에 아마 오늘 (예산이) 통과될 것으로 관측해서 현수막 붙이는 걸로 안다"며 "우리도 여기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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