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가대표 탁구교실, 포스트 코로나에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새해 벽두부터 중국 위한에서 시작된 위드 코로나가 10개월을 넘기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이들을 돕기 위한 이색 행사가 있어 세간의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융합기술경영협회(이사장 주성종)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비영리로 국가대표 탁구교실(관장 채원근, 부관장 유연순)을 운영하며 지난 4월 “양영자배 전국 크리스찬 탁구대회”를 준비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대회 규모를 축소해 오는 5일 ‘88 올림픽의 신화, 양영자와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 탁구대회“로 수정했으나 방역 3단계에 준하는 10명 이상 집합금지라는 조치로 또 한번 행사 진행이 난관에 부딪혔다. 채관장은 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청룡부와 백호부로 분리, 실내 운동 9명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지난 일주일간 분산해서 대회를 치뤘다.


대회 결과는, 청룡부에서 우승 정선숙·박영숙, 준우승 김유순·최옥선, 3위 이경희·유연순, 백호부에서는 우승 이영화·서상은, 준우승 이정수·조희열, 3위 김경중·강태신 조가 차지했다. 훌륭한 매너와 함께 기량이 향상된 진보상에는 이충신회원, 신인상에는 입관 6개월 된 백남표 회원이 선정되어 상장과 수상자 전원에게 푸짐한 부상이, 경품은 참가자 전원에게 수여됐다. 수상자 소감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백남표 수상자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모습을 가진 회원님들과 함께 배우며 운동했던 지난 6개월의 시간이 새롭고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모습들을 본 받아 사랑의 실천으로 우리라는 테두리안에서 더욱 노력하겠다“ 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융합기술경영협회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으나 국가대표 탁구교실 회원들이 원래 취지에 뜻을 더 모아 은평구 관내 5가정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가 확대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원들의 십시일반의 참가비 외에도 채원근, 유연순, 이미경, 이경희, 김연숙, 이영화, 정선숙, 송영향. 윤여철, 이정수회원이 기부금을 추가해 본래 3가정 돕기에서 5가정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한편, 묵묵히 대회를 진행한 유연순 부관장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더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는 행사에 전 회원이 합심해서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되어 흐믓하다. 부디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 빨리 오도록 전 국민이 합심해서 위기를 넘겼으면 좋겠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모아진 기부금은 은평구 주민센터와 협조해 다섯 가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탁구교실, 포스트 코로나에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
AD
원본보기 아이콘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