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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교섭 결렬…내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최종수정 2020.11.24 18:22 기사입력 2020.11.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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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가교섭으로 타결 기대감 높아졌지만
'잔업 30분 복원' 등 쟁점서 입장차 여전
오는 25~27일 부분파업 돌입

기아차 소하리공장(사진=연합뉴스)

기아차 소하리공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도 파업에 나선다. 24일부터 부분파업을 예고한 기아차 노조는 일단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추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14차 교섭을 진행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교섭에서도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주·야간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선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30분 잔업' 복원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와 관련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사측은 잔업 문제가 수당과 연결되는 만큼 임단협 타결 이후 재협의할 것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9년 연속 파업 깃발을 세우게 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13차 교섭이 결렬되자 24~27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날 사측이 추가 교섭을 제안하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하루 파업을 유보하면서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결국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노조는 예정된 파업을 진행한 뒤 내주 다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시대 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공장 내 전기차 모듈 생산라인 등을 증설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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