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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WTO서 코로나 의료품 위기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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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WTO 오타와그룹 통상장관 회의' 참석
국제 식량 밸류체인 대응 방안 등 논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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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의료물품 수급 위기의 근본 원인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이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해결 방법이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WTO 오타와그룹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내놨다.


오타와그룹은 WTO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중견국 소모임으로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 등 13개 WTO 회원국이 포함된다.


이번 회의에서 EU 측은 코로나19 관련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를 의제로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이 계획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며 앞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측은 국제 식량 공급사슬 교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세계식량계획(WFP)이 비상업적,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구입하는 식량에 대해선 수출 제한 조치를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본부장은 이런 내용의 '싱가포르 제안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WFP는 유엔 산하의 식량 원조 기구로 현재 3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농업 분야에 도입한 조치들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WTO 다자체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회의에서 논의된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와 '싱가포르 제안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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