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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83명…70대 이상 85.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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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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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80여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8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2건은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건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 대부분은 70대 이상 고령층이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34명, 60대 미만 8명, 60대 4명이다. 70대 이상이 71명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지역별 사망자 신고 현황을 보면 서울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12명, 경남 10명, 대구 8명, 전북 8명, 전남 8명, 경북 6명, 충남 4명, 대전 3명, 부산 3명, 인천 1명, 강원 2명, 충북 2명, 광주 1명, 제주 1명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0건(60.2%)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3건(15.7%)이었다.

올해는 이날 0시 기준 약 1708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국가 무료예방접종 사업 대상 1898만4084명 중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55만6994명으로, 접종률은 약 60.9%다. 독감백신을 이상 반응이 있다고 1669건으로,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개최해 추가된 사망사례 1건에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에는 해당하지 않았다"며 "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던 만큼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83건 중 40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33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10건은 부검 진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난 29일부터 전날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11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당부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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