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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일제히 반등…11년만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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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일제히 반등…11년만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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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일제히 반등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전(全)산업 업황 BSI는 74포인트로 전달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4월(51)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다 9월엔 2포인트 하락했는데,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255개 법인기업(제조업 1662개ㆍ비제조업 1161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월 제조업 BSI는 전월대비 11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다. 전 산업 BSI와 제조업 BSI 상승폭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4월(11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크다.


제조업 업황BSI는 자동차(35포인트), 화학물질·제품(11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 가동률이 늘면서 자동차나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내수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학제품 역시 스프레드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제조업 중에선 대기업 업황 BSI(81)가 6포인트, 중소기업 업황 BSI(76)는 18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중소기업 업황 BSI가 크게 떨어진 기저효과로 중소기업 업황 BSI가 특히 상승했다. 중소기업 업황 BSI 상승 폭은 2003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82)과 내수기업(77)이 각각 8포인트, 14포인트씩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BSI(78), 채산성BSI(87), 자금사정BSI(84) 등이 일제히 올랐다.


비제조업 BSI 역시 7포인트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2009년 12월(7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컸다.


한편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7포인트 상승한 85.9를 기록했다. ESI 상승폭 역시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4월(18.8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78.0으로 직전달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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