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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어업지도선 CCTV' 160대 늘린다… 1척당 평균 11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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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업지도선 40대에 CCTV 280대 보유
160대 추가시 1척당 CCTV 평균 7→11대로 늘어나
해수부 "사각지대 해소 통해 안전관리 강화 차원"
무궁화10호 선미의 모습.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무궁화10호 선미의 모습.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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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가 어업관리단의 어업지도선에 폐쇄회로(CC)TV 160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 북한의 피격을 받은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다.


26일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지도선에 CCTV 16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예산 8억원을 투입해 CCTV를 갑판 등에 중점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수부 동·서·남해어업관리단의 어업지도선은 40척이다. 여기에 약 280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평균 7대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 여기에 총 160대가 추가되면 어업지도선 1척당 평균 11대의 CCTV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소연평도 남방 2.2㎞ 해상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이모씨(1등항해사)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9시부터 당직근무 중이던 이씨가 1시35분께 당직부원(8급)에게 '행정실에서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하곤 조타실을 떠나 미복귀했다. 같은 날 11시30분께에도 이모씨가 점심식사를 하지 않아 침실과 선박전체,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결국 12시51분께 해영경찰에 신고하고 해상수색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실종 사흘 뒤인 24일 국방부는 22일 오후9시40분께 등산곶 부근해상에서 피격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모씨의 실종 경위를 밝힐 중요한 단서로 CCTV가 꼽혔었다. 해당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10호는 지난 1999년 6월 진수돼 선령이 20년에 이른다. CCTV도 2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경 조사 결과 실종 전날인 20일 오전 8시께 고장나 있었다. CCTV에서 단서를 찾지 못한 셈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직원 희생사고 상황 및 조치계획'를 밝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선수·선미에 설치된 CCTV(2대)의 고장발생경위와 고장 관련 조치 적절성, 모니터링 체계 등 관련 사항 재점검하겠다"며 "지도선 CCTV 관련 규정 정비와 노후 CCTV 교체·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선 어업지도선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이다. 이를 포함해 해수부는 자체 점검결과와 해경의 조사결과를 반영한 CCTV 운용·당직근무 등 관련제도 정비 개선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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