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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한국 스포츠 발전의 큰 별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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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평창올림픽 발표 순간의 이건희 회장(사진제공 : 삼성)

2011년 평창올림픽 발표 순간의 이건희 회장(사진제공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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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도 주목을 받는다.


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한 이 회장은 1982년 대한아마추어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체육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경기도 용인에 레슬링 전용체육관을 지어 기증하는 등 우리나라의 레슬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회장은 1996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IOC 위원으로 스포츠를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인식하고 1997년부터 올림픽 탑(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쳐,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1996년 IOC 위원 선서(사진제공 : 삼성)

1996년 IOC 위원 선서(사진제공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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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시작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선 이건희 회장은 1년 반 동안 170일간 해외 출장을 다니며 IOC 위원들을 만났다. 이 기간 이건희 회장이 평창 유치를 위해 전세계를 누빈 거리는 지구를 5바퀴 돌고도 남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행한 이 회장의 노력과 관련해서 당시 여러가지 일화가 있었다. 저녁 약속을 했던 IOC 위원이 다른 일정이 늦어져 약속을 취소하겠다 했지만, 그는 1시간30분을 기다려 만나기도 했다. 또 IOC 위원과의 식사자리에는 항상 당사자의 이름이 새겨진 냅킨을 테이블에 비치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1년 7월7일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자 이 회장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회장이 대중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은 그 때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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