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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학력보다 실력·여성 중용" 이건희의 인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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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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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누구보다 인재를 중시했던 그의 경영철학에도 관심이 커진다.


삼성은 1995년 한국 기업사에 대변혁을 가져 온 중대 발표를 했다.

"삼성 공채, 학력제한 폐지, 학력 위주에서 실력 위주로"


이 회장이 전 세계가 무한 경쟁으로 가는 열린 시대를 맞아 학력과 성별, 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 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전격 지시한데 따른 것이었다.


이 회장은 "대학 졸업장과 관계없이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동일하게 주고 입사 후 승진, 승격에도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삼성의 입사 기준은 학력이 아니고 실력입니다"고 강조했다.

이때부터 삼성은 대졸 공채 대신 3급 신입사원 입사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에 합격할 실력만 되면 대학 졸업장은 의미가 없는 것이 됐다.


무엇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여성 분야에서 일어났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과감히 없애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 부회장은 "여성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자전거 바퀴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빼 놓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1987년 취임 초부터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회장은 여성들이 육아 부담 때문에 마음 놓고 일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어느 기업보다 앞서 어린이집 사업을 현실화 했다.


실제로 삼성은 다른 전자업체에 비해 여성직원과 임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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