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0국감]"5년간 중국산 백신 수입, 수출의 14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자근 "국내 독감백신 절반이 백신 원액 수입해 생산"
"백신 사망자 급증…중국산 백신원료 급증 검사 강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20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20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최근 5년간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사들인 금액이 중국에 판 금액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백신 사망 사고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중국산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조사 결과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2019년 5년간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은 3.5t, 금액은 107만6000달러(약 12억원)인 반면 수입은 17.2t, 1480만1000달러(약 1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이 수출액의 약 14배에 달한다.


중국 백신 수출입 현황.(자료=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

중국 백신 수출입 현황.(자료=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

원본보기 아이콘


우리나라의 원료약의 자급도는 지난 2018년 기준 26.4%에 불과하다. 원료 의약품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 기준 원료약의 33%를 중국에서, 9.5%를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인체의약용 한정·HS코드 3002200000)의 경우에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2015년 1.5t, 2016년 1.9t, 2017년 0.1t, 2018년 0.1t으로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엔 수출 물량이 전혀 없었다.


반면 백신 수입물량은 2015년 0.1t, 2016년 5.2t, 2017년 3.6t, 2018년 6.7t, 지난해 1.8t을 기록했다.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 8개, 해외 2개다. 이들 10개 업체 중 5개가 백신 원액을 받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백신 사망자 보고 16건이 들어오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는 상황이라 조치가 필요하다고 구 의원은 주장했다.


구 의원은 "중국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중국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