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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이주환 "남동발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만난 것 사실 아닌가"

최종수정 2020.10.22 16:12 기사입력 2020.10.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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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태국 바이오매스 사업에 투자하면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만난 것은 사실이 아니냐는 야당의 추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남동발전의 태국 바이오매스 사업 투자와 옵티머스운용 공공기관 매출채권 사기 사건 간 연관 관계를 집중 질의했다.

옵티머스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는 지난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2000억원을 모은 뒤 부실 회사 인수·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투자자 2900여명에게 피해를 준 사건이다.


이 의원이 출석을 요청한 허정열 남동발전 해외투자총괄팀장이 출석하지 않아 유향열 사장에게 질의했다.


유 사장은 남동발전이 이헌재 고문(전 경제부총리)가 추천으로 태국 바이오매스 투자를 하게 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이 고문이 추천한 것은 사실이 다른가"란 질의에 유 사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남동발전에서 낸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의 개요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팰릿 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디케에너지 등 관련사들이 지난해 5월24일 서울에서 남동발전에 바이오매스 사업을 역제안했고 참여자 중 한 명이 허 실장"이라며 "지난해 10월7일 서울대와 태국 얄라대 업무협약(MOU)에 남동발전과 관계사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8일 (남동발전은) 30MW 규모의 바이오매스 사업 관련해 태국에 들렀다가 김재현 대표를 만났다"라며 "조우한 뒤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지금 두 개 지역에서 하고 있는 120MW 사업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작고한 디케 회장이 허 실장에게 '투자사에 가서 투자요건을 설명하라'고 말해 NH투자증권 과 옵티머스운용을 만났다"며 "디케 등 관련사가 포함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게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유 사장은 "네.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30일 사업 선정 용역 전에 적합 판정을 받고 4월8일 남동발전이 참여의향서를 디케 등 관계사에 보냈고 이달 사업투자용역이 준비됐다"며 "그런데 남동발전은 지난 14일 관계사 중 한 곳에 대해 '회사 실체가 있는 정도로 안다'고 축소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오매스 사업을 할 때 옵티머스운용의 투자를 인지했냐고 물었더니 (남동발전은) '전혀 인지를 못했다'고 답했다"며 "남동발전이 낸 자료에 따르면 이미 작고한 디케 회장 요구로 NH와 옵티머스운용을 만났는데, 인지를 못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남동발전의 사업의 진상에 대해 파악해보라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성 장관은 "저희가 한 번 확인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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