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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투셀, 코로나 사멸 은나노 섬유 사업진출… "美 EPA 기술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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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엔투텍 관계사 엔투셀이 은나노 기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억제하는 나노 섬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엔투셀 관계자는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오성근 교수와 함께 은나노 섬유를 사용해 방호복, 마스크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은나노의 향균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성근 교수는 지난 7월 미국 폴리 테크니컬 솔루션(Poly Technical Solution Ltd.)과 함께 환경 보호청(EPA)으로부터 은나노 마스터 배치(Polyguard NSPW master batch)의 상용화 승인을 받았다.


은나노 마스터 배치는 1차로 실리카로 은나노 입자를 둘러쌌고, 2차로 폴리가드 형태로 마스터 배치를 만들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폴리가드는 플라스틱 펠릿 안에 은나노가 박혀있고, 압출 공정을 통해 섬유에 입히게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세균 등의 부유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것이 가능하다. 회사는 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650종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항균 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엔투셀의 연구자문을 맡아 다양한 나노 섬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마스크용 나노 필터 외에 공기청정기필터, 자동차 공기필터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은나노 마스터 배치는 미국의 공신력있는 바이오사이언스랩에서 실험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엔투셀은 EPA에서 마스터 배치를 승인받는데 이용된 은나노 화합물을 전기방사기술로 나노 섬유에 함침시켜 항균 기능을 부여한 마스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멸 효과가 있는 섬유 탑재를 통해 마스크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엔투텍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엔투텍은 엔투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엔투셀이 개발한 나노필터가 탑재된 나노마스크로 전세계 프리미엄 마스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엔투텍 관계자는 “마이크로텍에서 엔투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는 것은 프리미엄 마스크 사업을 포함한 나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까지 확보한 상황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 수출길이 열린 상황”이라며 “유럽CE 인증 획득에 따른 수출 확대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엔투텍 관계자는 “CE 인증획득으로 협상을 진행해 온 수주계약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며 “현재 저가 마스크 시장은 공급확대로 가격 경쟁이 심화된 상태지만 전 세계 프리미엄 마스크 시장은 이제 개화되는 시장”이라며 “전 세계 각지에서 들어오는 수주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월 최대 1억장을 생산할 수 있는 나노마스크공장을 구축했으며 매출 규모 확대와 수익성 확대를 통해 나노 산업의 선두에서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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