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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秋장관 아들 공방에...추석 잊은 정치권

최종수정 2020.09.29 12:25 기사입력 2020.09.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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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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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원다라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9일까지 정치권에선 공무원 이모씨 피격사건·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 공방에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이모씨 피살 사건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정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ㆍ지성호ㆍ조태용ㆍ서은아 의원은 이날 오전 한 시간씩 교대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일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 차원은 아니지만 비례대표들과 자발적으로 대통령 목소리를 촉구하겠다고 나섰다"며 "각 지원 당원들도 1인 시위, 거리시위를 하고 싶다고 해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이 궁금해하니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요구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죽어도 긴급현안질의를 할 수가 없다(고 했고) 그래서 저희들이 좋다, 그러면 긴급현안질의는 늦추고 추후 논의하더라도 대북결의안만이라도 채택하자고 한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북한에서 미안하다는 무슨 문건을 보내오지 않았나, (민주당에선) 그것을 이유로 국방위원회 통과된 그 규탄결의문을 대폭 고치자는 것"이라며 "그것을 고치고 나면 규탄이 아니라 북한의 입장에 도움이 되는 그런 결의안을 하자고 하니까 저희들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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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결의안 채택 무산이 국민의힘의 정략적인 의도가 숨어있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문제는 야당이 먼저 결의안을 채택하고 사건의 진상과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인데 이것을 야당은 거꾸로 지금 진행하고 있다"며 "결의안을 채택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이번 추석 국면에서 이 사건을 가지고 정보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소재로 삼아야겠다. 결의안을 채택하면 그걸 못하니까 안 하겠다. 그런 정략적인 의도가 충분히 숨어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협상 결렬후 "'시신을 불태운다'는 부분이 아직 사실확인이 되지 않아 저희는 빼자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요구한 현안질의 이야기만 하다가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추 장관 아들 의혹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해온 동부지검이 관련인물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 "정권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날때부터 추 장관도 국민도 알았던 결과"라고 반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감사 증인 채택 관련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추 장관의혹 관련 증인 채택에 경기를 보이고 있다"며 "핵심 증인 한 사람없이 맹탕국감으로 끝날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검찰발표 직후 "휴가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위압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사필귀정"이라며 "(국민의힘이)지난 시간 동안 막무가내식 의혹제기만 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이번 추석연휴에는 귀성인사도 생략할 예정이다. 지난 설 연휴에는 여야 지도부가 서울ㆍ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귀성인사를 했다.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귀성인사를 대신해 환경미화원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저녁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한 군장병들을 격려 하고자 군 복무 중인 당원의 자녀와, 격려 화상 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같은 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 원내대표는 연휴기간 공식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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