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영끌·빚투에 가계빚, 가처분소득의 166.5%…통계 집계 이후 최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은 24일 '2020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
가계부채 2분기 1637조3000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6.4%·신용대출 증가율 3.9% 증가

19일 정부가 전월세전환율을 기존 4%에서 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현행 4%인 전월세전환율이 월세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잠실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19일 정부가 전월세전환율을 기존 4%에서 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현행 4%인 전월세전환율이 월세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잠실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여파에 따른 자금 수요와 주식투자(빚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가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7년 1분기 이후 최대다.


한국은행이 24일 발간한 '2020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가계 부채 비율은 166.5%(추정치)로 작년 2분기보다 7.0% 포인트 늘었다.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는 올해 2분기말 16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나 증가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예년 평균(7.7%)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은행 가계대출은 8.6% 증가한 반면 비은행 가계대출은 -0.6% 감소했다.


6월 이후에는 주택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기타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6.4%로 전분기(5.7%) 대비 0.7%포인트 오른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율은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은은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연체율이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은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 매출 감소와 전반적인 고용사정 악화로 가게의 채무 상환능력은 저하됐지만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각종 금융 지원 조치로 아직까지는 신용위험이 현재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 가계부채 부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민간(가계+기업) 신용 국내총생산(GDP) 비율은 올해 2분기말 206.2%(추정치)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민간에 대한 신용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확대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