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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만명대 프랑스…유럽 봉쇄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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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5월 봉쇄 해제 이후 최다
보건부, 사회적 모임·여행 지적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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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1만명대로 늘면서 지난 5월 락다운(봉쇄) 해제 이후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럽 내 확진자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봉쇄 조치의 재시행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의 일별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1만명 이상을 기록해 유럽 봉쇄 조치 시행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만593명 늘어난 41만548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0명 증가해 총 31만9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2일(1만561명)에 이어 두 번째로 1만명대 수준을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부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 모임, 휴가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지고 돌아온 여행자들이 이번 확진자 급증의 주된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유럽의 최근 일시적인 경기 회복세를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정부는 전면적인 봉쇄 조치를 내리지 않기로 했지만 병상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에 자체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주문했다. 이에 마르세유와 보르도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여러 안을 내놨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술집 폐쇄, 공개 집회 금지와 같은 조처가 추가로 취해질 전망이다.

프랑스 외 유로존 내 국가들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독일에서는 이날 일별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어 지난 4월 이후 최대 숫자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17일 770명을 기록해 최근 5개월 중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이날 45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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