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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OLED 발광재료 시장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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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발광재료 시장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0년 3분기 OLED 발광재료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발광재료 시장이 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0%, 2019년 2분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발광재료 시장 축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OLED 제조 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 감소와 재고 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패널 실적 중 중국향은 1분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시리즈 판매량 부진에 따른 패널 생산량 감소와 6월부터 양산되기 시작한 갤럭시 노트20용 패널 물량이 20만대 이하 수준에 그치면서 발광재료 사용량도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1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료 수급을 우려한 중국 패널 업체들의 선 주문으로 인해 재고 물량이 증가했지만 가동률이 재고 물량을 소비할 만큼 높아지지 않은 점도 시장 축소의 한 원인이 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애플향 패널 물량 증가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라인 가동 등으로 인해 발광재료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애플향으로 각각 8000만대와 2000만대 수준의 패널 공급이 예상되며 7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라인도 발광재료 사용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0년 발광재료 시장은 14억1000만달러 규모로 2019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발광재료 구매액이 전체 중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20%, 중국 BOE가 10% 중반 수준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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