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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2월 분사‥내년 연말께 상장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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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2월 분사‥내년 연말께 상장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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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늘 이사회서 확정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배터리사업부문 분사 작업을 마치고 내년 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4ㆍ18면


LG화학은 17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문 분사 안건을 확정했다. 전지사업본부는 자동차전지, 소형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생산한다. 전지사업부문 분할 기일은 올해 12월1일이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 부문을 떼어내 100% 자회사로 삼는 물적 분할 방식이다. LG화학의 기존 주주들은 원래대로 LG화학 주식만 갖게 된다. 신설 법인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새로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IPO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IPO를 준비해 이르면 연말께 상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뿐 아니라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으로 사업부문이 나뉘어 있는데 분사 이후에는 전기차 배터리로 대표되는 전지사업부문만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의 이번 분할을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으로서의 공격 투자 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LG화학은 분사하는 전지사업부문의 지분을 100% 갖기 때문에 지배력을 유지하게 되고 향후 IPO 등을 통해 막대한 투자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폴란드, 미국, 중국 현지 공장의 증설 및 신설에 투입된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다량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150조원에 달한다.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향후 1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은 배터리 자회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는 만큼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고, 향후 상장이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올 수 있어 투자 확대 등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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