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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 모르는 화학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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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 모르는 화학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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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진이 이어지면서 화학업계가 분주하다. 마스크, 페이스 쉴드, 택배 포장 등 플라스틱 제품 수요가 늘고, 전방산업의 생산 재개로 관련 제품 설비 가동률과 제품 스프레드가 모두 상승했다.


1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의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폴리카보네이트(PC) 설비 가동률이 100%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폴리올레핀(PO) 가동률 역시 100%를 유지하고 있다. LG화학의 PO 설비 가동률이 평균 97%인 것으로 확인됐다.

ABS, PC, PP는 주로 플라스틱이나 자동차 및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ABS, PC, PP 등이 원재료로 투입되는 자동차, 휴대폰 산업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제품 수요 및 수익성이 증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 마스크와 택배 수요가 늘자 PP와 PO 소비도 증가했다는 것이 화학업계의 설명이다. ABS, PP 등 화학제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가장 먼저 벗어난 것도 한 몫 했다.


실제 마스크 필터 재료와 포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PP 가격은 9월 첫째주 946달러(t)를 기록했다. 저점이었던 지난 4월(750달러) 대비 26.1% 올랐다. 같은 기간 ABS는 45.1% 오른 1631달러, HDPE는 25.1% 상승한 88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는 배럴 당 3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원료비 부담은 낮은 상황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원료 가격은 하락했지만 판가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석유화학 산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경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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