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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카카오페이도…디지털 동맹영토 넓히는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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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공동개발 업무협약
지난 달엔 KT와 금융·ICT 전략적 융합 시동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디지털ㆍ데이터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앞으로 새롭게 구축될 플랫폼 기반의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려는 포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개방형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오픈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네번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 세번째) 등 우리은행과 카카오페이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온라인대면(온택트) 방식으로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네번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 세번째) 등 우리은행과 카카오페이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온라인대면(온택트) 방식으로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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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첫 공동사업으로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ㆍ카카오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 후,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원(WON)뱅킹으로 접속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양사는 또 디지털 공동 마케팅을 통해 ▲비대면 대출 모집 서비스를 위한 관련 업무 위수탁 ▲금융ㆍ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 ▲공동의 신규고객 유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앞서 지난 달 KT와 금융ㆍICT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협력을 특히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사들이 업권별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JV(합작투자 법인)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인증체계 도입을 통해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도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양사는 비대면 채널의 본인인증을 교차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양사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공동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 내년에 도입되는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 제도에 대응할 공동사업으로 KT의 자회사인 비씨카드와 우리금융 계열사(우리은행ㆍ우리카드) 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ㆍIT 지식 콘텐츠' 온라인 연수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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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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