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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최기영 "日수출규제가 기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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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수출규제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의 '위기'가 산학연관 역량 결집의 '기회'가 되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오후 국내 최초로 나노종합기술원에 구축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른바 소부장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핵심사업인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대기업 유휴장비 도입을 통해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테스트베드는 대기업 양산설비와 비슷한 환경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 등을 대상으로 실험 및 성능평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ArF Immersion 노광기, Track 등 2개 장비가 입고 완료된 데 이어, 나머지 8대도 연내 입고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 전용 클린룸도 지난 6월 구축작업을 끝냈다.


과기정통부는 올 연말까지 장비 구축을 모두 완료하고 동시에 시범서비스를 제공, 공정고도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총 투입예산은 450억원 규모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나노종기원의 테스트베드가 현장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재, 부품 공급기업과 최종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연계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점검 후에는 관련 중소기업은 물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삼성, SK하이닉스, ASML코리아 등 반도체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테스트베드 발전을 위한 기업 건의사항, 상생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최근 나노종기원 팹시설을 활용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사례들도 소개됐다. 트루윈의 적외선 열영상센서, 티엔에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이다.


나노종기원은 테스트베드의 기초, 적용 단계 성능평가 결과를 수요기업의 양산평가에 연계할 수 있도록 반도체산업협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방장비 및 이용시간 확대, 인력확충 등을 통한 전반적인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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