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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시장 된 소형SUV…'年 25만대'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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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SUV '月2만대 판매' 급성장
라인업 강화 의미 넘어 각사 볼륨모델로

대형시장 된 소형SUV…'年 25만대'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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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간 20만대를 넘는 거대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 18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산 소형 SUV 판매는 올해 20만대를 훌쩍 넘어 25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소형 SUV 판매는 13만6422대를 기록했다. 월 평균 2만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이어가면서 SUV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 SUV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자동차 베뉴와 기아자동차 셀토스를 시작으로 각 업체들이 소형 SUV 신차를 공격적으로 내놓은 것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에도 트레일블레이저, XM3, 캡처 등이 잇따라 출격했다. 2016년 5종에 불과하던 소형 SUV는 올해 선택지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는 베뉴와 코나, 한국GM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와 캡처 등 각 2종의 소형 SUV 라인업을 꾸렸으며 쌍용차는 티볼리를 판매 중이다. 기아차는 쏘울부터 스토닉, 니로, 셀토스까지 소형 SUV만 무려 4종이다.


단순히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의미를 넘어 성적도 기대 이상이다. 셀토스는 올해 들어 기아차 전 차종 가운데 K5, 쏘렌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내고 있다. 이전까지 기아차 내에서 소형 SUV 수요를 이끌던 니로가 모델 노후화로 주춤한 가운데 셀토스가 판매량을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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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과 르노삼성의 경우 소형 SUV가 단숨에 브랜드 전체 실적을 끌어당기는 주력 차종으로 급부상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인도에 들어간 트레일블레이저는 7월까지 한국GM의 누적 판매량 가운데 4분의 1가량을 홀로 이끌고 있으며 XM3 역시 출시 이후 매달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티볼리의 부분변경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쌍용차는 한정판 모델 출시를 통해 반등을 노리는 분위기다. 지난달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 1000대가 완판되자, 한정판 1000대를 추가 판매키로 했다.


셀토스와 XM3,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신차 효과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주목할 만한 신차 출시가 예고돼 있어 소형 SUV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쌍용차가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며 기아차 스토닉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도 점쳐진다. 지난해까지 소형 SUV 시장의 최고 볼륨 모델이었던 코나의 부분변경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소형 SUV 판매가 7월까지 14만대에 육박하는 성적을 올린 만큼 연말까지 20만대 달성은 거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소형 SUV는 SUV의 강세와 더불어 인기가 꾸준한 가솔린, 급성장 중인 전기ㆍ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선제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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