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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獨 "G7 정상회의 한국 참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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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獨 "G7 정상회의 한국 참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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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베를린 독일 외교부 영빈관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주요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핵심 우방국으로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도 긴밀히 협력 중이며 양국 공히 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가운데 경제지원·경기부양을 위해서도 전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안정과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관련해 “한-독 양국 정부합동 화상회의(4.3)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기쁘다”며 “유럽 내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평가받는 독일과 함께 코로나 사태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경제회복기금(Recovery Fund) 합의 등 EU 회원국 간 공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데 있어 독일의 선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마스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규범에 기초한 자유롭고 공정한 다자무역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EU가 유럽 그린 딜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 딜 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양측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개발과 보급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강 장관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고 백신개발에 적극 참여중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독일의 가입을 요청했다. 양측은 또한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기업인, 유학생, 인도적 방문 등 양국간 필수적 인적교류가 저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측간 계속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마스 장관은 코로나19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주의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독일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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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 장관은 독일이 다자주의 연대를 주도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한국도 다자주의 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양국이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군축·비확산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마스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올 가을 G7 정상회의가 개최될 경우 한국이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특히 독일로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국가이자 독일과 가치를 공유하는 긴밀한 협력국이기 때문에 이를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으며, 강장관은 미국측의 초청을 환영하고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독일이 금년 하반기 EU 의장국으로서 EU의 대내외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를 희망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온 점에 사의를 표했으며 마스 장관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


?한편 강 장관의 독일 방문은 코로나19 사태 후 약 6개월만의 첫 해외출장으로서 대면외교 재개를 통한 외교정상화 노력의 일환이며 유럽내 핵심파트너이자 EU의장국 및 G7의 일원으로 코로나 이후 유럽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과 전략적 협력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양 장관은 금번 회담이 한-독 양국간 관심사는 물론 국제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토대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데 공감하고 차기 전략대화는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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