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해영, 윤희숙에 "본인은 용?…인간에 대한 관점 은연중에 나타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국민 가재만들기 프로젝트'라며 정부 교육정책을 비판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윤 의원의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윤 의원이 '모두가 용이 될 필요가 없다'고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면서 "이 말은 조 전 장관의 개인의견이지, 민주당과 정부의 의견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유 의원이 '큰 물에서 놀고 싶은 바닷가재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라고 지칭했다"면서 "윤 의원에 묻고 싶다, 누가 용이고 가재고 가재친구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가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 해외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력의 국회의원이 된 본인은 용으로 분류될 것 같다. 그러나 모두 똑같은 사람이다. 다만 사회에서 맡은 역할이 다를 뿐"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용과 가재로 나누고, 가재를 바닷가재와 동네개천 가재로 나누는 윤 의원의 방식에 동의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윤 의원의 인간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과 교육관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인에는 세부적인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동산정책 비판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글에선 "정부와 교육당국이 ‘전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을 계속 두고만 봐야 할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 가재들을 노력하고 성장하는 가재로 키워 어떤 개천으로 흘러 들어가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낼 역량을 갖추게 돕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용이 되고 싶은 아이들, 가재 중에서도 큰물에서 노는 바닷가재가 되고 싶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데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동네 개천의 가재 친구들에게도 무시당하는 가재들을 일으켜 세우는 노력도 안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