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롯데케미칼 주가가 장중 8% 이상 오르면서 19만원까지 상승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요 개선이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롯데케미칼은 장중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97% 오른 19만3000원을 기록했다. 10시38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8% 상승한 18만9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둔화, 대산 크래커 사고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산 크래커는 올해 말 재가동이 예상되어, 코로나19 관련 수요 개선이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대산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는 2021년 영업이익은 9184억원으로 올해보다 9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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