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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유동성에 실적까지…코스피·코스닥, 8월 들어 연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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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50선 마감
코스닥지수도 10거래일 올라…857.63 '껑충'
풍부한 유동성에 2분기 실적 예상 밖↑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증시가 2200선을 돌파한 이후 단숨에 2350선까지 뛰어올랐다. 8월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일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일 2350선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최근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 86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하고 있는 장이 2분기 실적 개선까지 만나면서 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메리츠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공급된 유동성만으로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야한다면서 펀더멘털에 주목했다.

6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문호남 기자 munonam@

6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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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경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펀더멘털과 괴리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펀더멘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이 강조한 현상은 양극화다.


하 연구원은 "국내 기업이익이 '상장사'들로 경제 전체의 이익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지난 2000년부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장사 영업이익 비중 흐름과 코스피가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에는 명목 GDP 대비 상장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펀더멘털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면, 지금의 주식시장을 상승시키는 것은 유동성만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바이오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멈추기보단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코스닥은 2.5년마다 찾아온 바이오 랠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주가 레벨을 보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지난 상승장과 달리 이익이 뒷받침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상승하지 않고 있다"며 "상승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5년과 2017년 버블이 시작되기 전 수준에 불과해 코스닥, 특히 바이오업종에 대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재 발표된 2분기 상장사들의 잠정실적은 22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0조5000억원을 8%가량 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이미 낮았던 컨센서스 영향이 있겠지만 기대 이상이었다는 것은 다음 분기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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