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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게임 비켜" 차트 점령한 韓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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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게임 비켜" 차트 점령한 韓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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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국내 모바일 게임들이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점령했다. 불과 두 세 달 전까지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던 중국 게임들이 한국 모바일 게임들의 강세에 밀려나는 모양새다.


밀려난 中게임…한국 모바일 게임 1~5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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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매출 순위 10위권에 오른 한국 게임은 총 8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각각 3,4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가디언 테일즈'가 5위에 오르면서 1~5위 모두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이 차지했다. 이에반해 중국 게임들은 '기적의 검(8위)','라이즈 오브 킹덤(10위)' 등 2개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게임사들의 모바일 신작의 활약 덕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올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약진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와 복고(Retro)를 합친 말로, 복고 감성을 새롭게 즐긴다는 뜻이다. 올드 IP들은 1020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고, 3040세대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람의 나라:연'은 1996년에 출시됐던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이다. 화려한 3D 대신 90년대 감성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입혀 게임 자체의 묘미를 살렸다. 출시 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누적 다운로드 300만을 돌파할 만큼 돌풍이 거세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2004년 출시한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화한 게임으로, 출시 3개월 차에 일 이용자 106만명을 보유하면서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새로 차트에 진입한 '가디언 테일즈'도 옛 감성의 2D 도트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업계에서는 '가디언 테일즈'가 흥행할 경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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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IP는 롱런 힘들다는 지적도…글로벌 경쟁력 없어"

다만 일각에서는 올드 IP의 약진은 '반짝 특수'에 그칠 것이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먹힐 만한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넥슨의 '바람의 나라'의 경우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고, 레이싱 게임 역시 카트라이더보다는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지금 국내 게임사들은 과거의 영광을 파먹고 사는 격"이라면서 "올드 IP로는 일정 기간 차트 상위권을 확보할 수 있어도 롱런은 힘들다. 새로운 IP를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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