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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 "비대면 금융 영역파괴 매진"…아파트담보대출 이달 출시(종합)

최종수정 2020.08.04 13:47 기사입력 2020.08.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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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기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이달 출시
지난 달 신용대출 3종으로 보름 만에 여신 1700억↑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출시할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출시할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아파트담보대출을 필두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파괴'에 매진하겠다."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이 이 같은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구상을 밝히고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케이뱅크는 2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조만간 출시하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이날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이 상품을 이달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소득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별다른 서류 발급 없이 예상 한도와 금리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대출 실행 시 필요한 서류도 소득증빙서류(2년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갑근세 원천징수확인서)와 등기권리증(등기필증) 등 2가지로 대폭 줄였다.


서류는 지점 방문이나 팩스 전송 없이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 가능하다.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 절차 역시 전 과정이 모바일로 구현돼 한층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은행권 최초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환 시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게 했다. 최소 1~2번에 걸쳐 주민센터 혹은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아파트 담보대출 절차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에서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빠르면 이틀 수준으로 단축됐다. 금리는 전날 기준으로 최저 연 1.64%다. 다소 복잡했던 우대금리 요건도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으로 단순화 했다. 이미 아파트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대환대출도 가능하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고객의 경우 생활 자금 용도로 최대 1억원까지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본격 영업으로 주요 지표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것"
"각종 연계 프로모션, 비대면 기업금융 강화 등 박차"

케이뱅크는 지난 달 1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13일 신용대출 상품 3종을 선보이며 영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케이뱅크의 지난 달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800억원 늘었고 여신 잔액은 상품 출시 약 보름 만에 17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을 본격화해 주요 지표를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KT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혜택을 더욱 높임으로써 고객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우리카드와 연계한 제휴 적금 상품도 출시해 상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한다.


아울러 1대 주주인 비씨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케이뱅크는 또한 하반기 중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세틀뱅크와 제휴해 '010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결제 대신 가상계좌를 통한 무통장 입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케이뱅크는 기대한다.


케이뱅크는 아울러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도 비대면 금융 영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가입에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기업의 금융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감시켰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달 15일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1.35%의 기업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내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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