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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외리츠 내달 상장…벨기에 재무부 건물 투자 'JR글로벌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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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투자
재무부, 복지부 등 주요 부처 입주로 안정적 임대수익 전망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제공=서울IR)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제공=서울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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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최초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다음달 초 코스피시장에 상장된다. 벨기에 재무부, 복지부 등 국가기관이 입주한 건물을 통해 평균 8%의 배당수익을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JR글로벌리츠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장계획을 밝혔다. JR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투자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파이낸스타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母) 리츠인 JR글로벌리츠가 공모 자금을 자(子)리츠인 JR제26호리츠 주식에 투자하면 자리츠가 다시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식이다. JR글로벌리츠는 국토교퉁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공모 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투자 대상의 안정성을 크게 강조했다. 우량한 기초자산과 임차인이 국가기관인 만큼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그에 따른 고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이낸스 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연면적 19만5973제곱미터(㎡) 규모의 건물로 자산 감정가는 14억4000만유로(약 1조9700억원)에 달한다. S&P 기준 AA등급인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기관인 건물관리청이 임차인으로 이 기관을 거쳐 현재 재무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 주요 부처가 입주해 있다. 건물 전체 면적에 대해 2034년 12월까지 중도해지 옵션 없이 장기 임차한 상태며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약 800억원에 이른다. 임대료 인상률은 매년 벨기에 건강지수(Health Index)를 적용해 조정한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 전경(제공=제이알투자운용)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 전경(제공=제이알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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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JR투자운용 대표는 "해외 부동산 자산의 가장 큰 우려인 임차인 확보에 있어 가장 안정적인 셈"이라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7년 평균 8%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공모주는 9700만주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총 공모액은 4850억원이다. 상장 전 지분투자로 조달한 금액 3430억원을 포함하면 총 조달액은 8280억원이다. JR글로벌리츠는 오는 16∼1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내달 초가 될 예정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이다.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특히 이번 청약에는 소액 우선 배정장안도 도입된다. 소액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4800만주(2400억원) 중 절반인 2400만주(1200억원)는 소액 우선 배정 물량으로 할당해 일반 청약자의 청약 금액 중 100만원 이하 금액을 우선 배정하는 식이다.

단, 소액 우선 배정은 인수회사별 소액 우선 배정 물량 한도 내에서만 진행된다. 배정 물량이 고모되면 100만원 이하로 청약한 이들도 청약한 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이후 소액 우선 배정 물량 중 잔여 물량과 경쟁 배정 물량(2400만주)에 대해 기존대로 청약액에 비례한 경쟁 배정을 진행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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