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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상 정치권 오후 조문 이어져…안희정 조문객마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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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등 민주당 의원들 빈소 찾아
박영선·추미애·문정인 등도 조문
은사인 최장집 교수 오자 눈물 보이기도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 이튿날 오후에도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복역 중 일시 석방된 안 전 지사는 6일 오전 3시부터 빈소를 지켰다. 그는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마다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일시적으로 석방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장례식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검찰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일시적으로 석방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장례식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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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빈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민석, 이원욱, 김성주, 홍영표, 송갑석, 조정식, 노웅래, 강병원 등 민주당 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송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 처지에서 어머니 임종도 못보고 그 슬픔이 컸을 것 같다”며 “잘 추스르고 굳게 마음을 먹으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와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 의원은 “힘내라고 했고, 안 전 지사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인의 처지가 미안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조 의원도 “(안 전 지사가 조문 온)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하다고 표현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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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후 1시 51분께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수감생활은 어떤지, 얼마나 남았는지 등 일반적인 질문을 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여기에 안 전 지사는 2년 정도 남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조문했다. 박 장관은 “(안 전 지사가) 많이 좀 여위었다”면서 “나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께 빈소를 찾은 추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떠났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은사인 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조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야당 인사로는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빈소를 찾았다. 오후 3시 15분께 조문을 마친 원 전 대표는 “국방위원장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할 때, 충남지사였던 안 전 지사와 초당적으로 같이 의논할 일이 많았다”며 조문을 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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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이낙연, 김윤덕, 오영훈 민주당 의원, 법륜스님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 의원은 "많이 애통하시겠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하고 업무상 위력 등으로 추행한 혐의로 2018년 4월 불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이 지난해 9월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안 전 지사는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광주지검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안 전 지사의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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