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보고서,
회전근개 질환 치료제 FDA 승인 준비 중
2014년 상장 이후 꾸준히 흑자 기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5일 독보적인 세포배양기술을 가진 테고사이언스 가 회전근개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신청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테고사이언스 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세포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허가 받은 세포치료제 15개 중 3개가 이 회사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배양기술은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창시자인 하워드 그린 교수의 그린 배양법을 개량해 사용 중이다. 그린 배양법을 활용해 2~3주 이내에 1cm2의 피부 조직에서 1만cm2이상의 피부 배양이 가능하다.
테고사이언스 는 2014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 대부분은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인 칼로덤에서 나온다. 칼로덤은 심부 2도 화상의 재상피화 촉진과 당뇨성족부궤양 상처치유 촉진이라는 두가지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두 적응증 모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3도 화상 치료제 홀로덤, 주름 개선에 사용되는 로스미르, 기초연구 실험용 피부 모델인 네오덤의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는 국책과제로 선정된 회전근개 질환 치료와 관련해 TPA-114와 TPX-115를 파이프라인으로 두고 있다. TRX-114는 자기 유래 세포를 활용해 전 층 파열을, TRX-115는 동종 유래 세포를 활용해 부분 층 파열에 대응한다.
김두현 연구원은 “현재 TRX-114는 국내 임상 3상 환자를 모집 중이고 TRX-115는 국내 1/2상 IND승인을 받았다”며 “TRX-115는 동종 유래 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완제품 대량 생산이 가능해 2021년 초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시험 IND 신청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령화 인구와 레저 스포츠 활동 증가에 따라 회전근개 질환 발병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세포치료제 수요 증가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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