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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방산의 전환기로- (8)우리 손을 무기 제작한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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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립생산된 제트 전투기 제공호

1980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립생산된 제트 전투기 제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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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월간 국방과 기술 편집장]방산물자 국산화를 위한 방산업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종전에 대부분 해외에 의존해 왔던 무기체계들을 상당수 국내 방산업계로부터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방위산업 초창기인 1974년부터 1986년까지 전체 장비 및 물자 구입액 중 국내 방산업체에서 조달한 비율은 58.8%에 달했다.


1986년 방위산업 성장의 중심을 이끌어 온 율곡사업이 전차, 화포, 전투기의 기술을 도입, 생산하는 시기를 지나 1987년부터 고도 정밀무기를 개발하는 3차 전력증강사업에 접어들면서, 방산업계 전반에 걸쳐 전방위 무기체계 및 부품 국산화 열기가 더욱 가중되었다. 해외 방산물자의 발전과 첨단무기체계 개발의 가속화 현상, 특히 북한의 미사일 기지 준공과 스커드 미사일 개발 등은 이러한 국가적 분위기에 더욱 불을 붙였다.

우리나라는 대북한 전략에 근거하여 제공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체계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전자, 통신 장비의 개발과 한국형 권총, 기관단총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방산장비부품국산화사업을 정부시책에 따라 적극 추진하기 위해 1985년부터 방산장비국산화 5개년 계획을 수립, 업체별 국산화 임무를 부여하여 시행하게 됐다. 부품국산화는 업체자율에 맡기고 정부는 업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 및 시책을 추진하고 경제성과 기술능력을 고려하여 대상품목을 선정, 단계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육성기금 중 연구개발 자금을 국산화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 시기 한국형 장갑차 K-200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K-1 기관단총, K-2 자동소총 등의 개인화기, K-55 자주포, 지대지 유도탄 등이 국방과학연구소에 의해 독자 개발되어 실전 배치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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