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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바이러스 극복, 국제사회 협력·연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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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목요대화 개최…'민주주의와 글로벌 연대·협력'의 가치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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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공관 삼청당에서 공공·국제관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제6차 목요대화를 가졌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번 목요대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 준비'를 주제로 6차에 걸쳐 개최되는 분야별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으로, 공공 및 국제관계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정부의 민주적 대응방식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민주주의 성숙이라는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투명성·개방성·신뢰성을 높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정책과정에서 민주적 장치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점검과 자기혁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기업, 학교,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각 영역도 민주적 원리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국제적으로는 자국 우선주의, 신보호주의 강화 등 국제사회의 대립과 균열이 가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위기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K-방역으로 쌓은 우리의 외교적 자산과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디딤돌 삼아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는 '코로나 이후 재난관리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지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는 불확실한 시대에는 재난의 예방 중심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고 공동체 회복까지 포함해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회복력(Resilience) 중심의 국가 재난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재난의 일상화 시대를 위한 정부 대응역량 강화 방안으로 ▲청와대·총리실의 새로운 위험에 대한 지속적 탐색 기능 강화 ▲민관협력의 신속위기 대응팀 구성 ▲부처간 협업사례인 중대본의 일상적 운영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서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후 국제관계 변화와 대응'이라는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계질서 비전이 부재한 채 국가간 경제·안보·기술분야에서의 갈등과 경쟁이 심화되는 혼돈의 시기가 예상되지만, 한국에게 위기만이 아닌 기회도 동시에 제공되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태도, 균형적 사고능력을 통해 민주화, K-POP, K-방역과 같이 한국적 모델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목요대화는 정부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격의없이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매주 목요대화를 통해 사회 각계 각층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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