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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추가 인하, 韓증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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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이미 예상된 조치…긍정적 효과 있겠지만 영향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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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0.5%으로 0.25%포인트 낮췄다.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예상된 결과인 만큼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본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5%로 낮췄다. 앞서 지난 3월17일 0.75%로 내린 뒤 두 달 만에 다시 한 번 인하한 것이다. 당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기준금리 0%는 사상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증시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이미 상승장인 분위기에 큰 변화는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기준 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부동산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국내 증시 수급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에는 큰 영향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이미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정책적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특별한 이벤트라고 보진 않는다"라며 "오히려 인하하지 않았다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주요 선진국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계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춰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히 있지만 큰 틀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주요국 경제 락다운 완화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등이 더욱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도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새로운 미국·중국 분쟁 가능성과 가을 쯤으로 예상되는 2차 글로벌 펜데믹(세계적 대유행)도 국내 증시의 중요한 변수"라며 "또한 미국 대선, 정부의 뉴딜 정책 등도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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