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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이물질…유한킴벌리 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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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생활용품업체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여성위생용품(생리대)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제조사가 비상에 걸렸다. 유한킴벌리가 해당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생리대 제품에서 천연조미료(식품첨가물) 성분이 발견됐으며 회사 측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A(여ㆍ32) 씨는 최근 유한킴벌리의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밀폐포장봉지를 뜯었다가 생리대 내부에서 노란빛 가루 형태의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가 밀봉된 포장용지를 뜯자마자 발견한 터라 생산과정에서 유입됐을 확률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유한킴벌리에 이물질 사진을 보여주고 상황을 설명하니 회사는 당일 이물질을 즉각 수거해갔다. 유한킴벌리는 나흘 만에 이물질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식품첨가물일 가능성이 약 80%라는 확인을 받았고, 이 결과를 A씨에게 알렸다.

26일 본지가 입수한 A씨의 유한킴벌리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이물 동정 보고서를 보면 해당 이물은 ATR장착 적외선 분광분석기(FT-IR)로 측정한 결과 전체적인 성분 구성으로 미루어 식품첨가물의 일종으로 추정됐다. 분석은 유한킴벌리가 A씨의 생리대를 수거해간 뒤 외부 자문 분석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한킴벌리 측은 제조 공정 과정이 대부분 기계화 돼 있어서 공정 과정이나 직원의 실수 등으로 식품 첨가물이 유입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면서도 "이물질 유입 확률을 0%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다 막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생길 수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장 설비와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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