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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 반도체 선방 휴대폰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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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 반도체 선방 휴대폰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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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다음주에 발표한다. 반도체 사업은 선방하지만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기대치를 밑돌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가 1분기 컨센서스를 약간 밑도는 6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대비 -3% 정도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과 TV,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약 5조8000억원으로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TV 등 주요 세트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2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IM(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됐다. 3월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이 급진전됨에 따라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부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영상회의 등이 늘면서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은 3월 평균 2.94달러를 기록해 지난 2월 대비 2.1% 올랐다.


지난 1월 2.84달러로 13개월 만에 반등한 DDR4 8Gb D램 고정 가격은 2월 2.88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3월까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2월 1%대에서 3월에는 2%대로 확대됐다. D램 수요가 늘어난 것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재택과 온라인 수요가 늘고 서버와 PC업체들의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가 늘면서 제품 가격이 올랐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24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봤다. 반도체가 선방했지만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가전 부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다. 특히 1분기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0 판매량이 저조한 것이 실적 부진의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영향을 받는 디스플레이 사업까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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