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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센티브' REC 가격하락에 업계 '당혹'…정부 "7월 가중치 재검토 여부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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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센티브' REC 가격하락에 업계 '당혹'…정부 "7월 가중치 재검토 여부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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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업계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혜택 축소를 앞두고 REC 가격 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 5.0에서 4.0으로 낮아질 REC 가중치를 종전의 5.0으로 한시적으로 재연장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REC 현물시장 가격은 4만1521원(육지 평균가)으로 지난해 7만7186원보다 하락했다. REC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했음을 증명해주는 인증서다.

지금은 태양광 등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생산량이 늘면서 REC도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것이고 셀과 모듈 가격도 비슷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단가와 설치비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인센티브 중 하나인 태양광 연계 ESS를 대상으로 한 REC 가중치는 5.0에서 오는 7월부터 4.0으로 낮아진다. REC 가중치가 5.0일 경우 기업이 1REC를 만들면 정부가 5REC로 인정해주는 정책을 뜻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ESS 화재로 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이자 가중치 5.0을 6개월 연장한 바 있는데 7월 이후엔 추가 연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7월에 4.0으로 낮아지는 사실은 업계에도 이미 예고된 사항"이라며 "ESS 화재 때문에 업계가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 만큼 가중치를 5.0으로 6개월간 늘린 것인데, 7월 이후 가중치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통상 ESS를 설치해 저장한 전력을 시장에서 거래하기 때문에 REC 가격은 ESS 업계와 직결된다. 업계에선 REC 가격 하락에 따른 ESS 신규 설치 수요가 줄어들어 매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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