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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 넘게 오른 카카오, 올해도 고공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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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루만에 52주 신고가 다시 써
증권사들 목표가 줄줄이 상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50% 넘게 상승한 카카오 가 올해도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20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1.12%(2000원)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8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하루만에 다시 썼다. 카카오는 전일까지 최근 6일 연속 상승했으며 전일 장중 18만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신고가 행진을 벌이며 16만원대를 돌파해 17만원대까지 올라갔던 카카오는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 상승세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73억원, 7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8%, 1749.6% 급증한 수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3억원에서 대폭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13.6% 상회했다"면서 "톡비즈와 신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8.8% 증가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효율화로 23.6%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 광고 커머스가 포함된 톡비즈 매출은 4분기 73.3% 성장하며 전체 매출과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비즈보드는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 8월 2억~3억원에서 12월 5억원을 넘어서며 고성장 중"이라면서 "지속적인 광고주 확대로 비즈보드 매출은 올해 2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에 증권사들은 줄줄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20% 올렸고 신영증권은 22만원으로 종전 대비 15.7%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4만3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21만원, SK증권은 21만2000원, 신한금융투자 21만원, 메리츠종금증권 22만원, 한국투자증권은 20만50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주주 적격성 승인 및 모빌리티 법 개정 등으로 막혀있던 신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며 "작년의 주가 상승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 조정을 기다리고 있으나 펀더멘털만 놓고 보면 조정받을 이유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매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자회사 IPO 기대감이 있다"면서 "국내에서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웹툰 서비스 카카오페이지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카카오뱅크의 IPO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회사들의 IPO가 현실화되면서 카카오의 가치 평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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