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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全지역 '여행자제' 발령…홍콩·마카오 포함

최종수정 2020.01.28 14:24 기사입력 2020.01.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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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은 기존 3단계 '철수권고' 유지

정부, 중국 全지역 '여행자제' 발령…홍콩·마카오 포함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28일 홍콩과 마키오를 포함한 중국 전 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발령했다. 후베이성은 지난 25일 발령한 3단계 '철수권고' 유지했다. 대만은 제외됐다.


이번 발령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른 조치다. 우한시에서는 확진환자와 사망자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다. 여행경보단계는 1단계 여행유의 '남색경보', 2단계 여행자제 '황색경보', 3단계 철수권고 '적색경보', 4단계 여행금지 '흑색경보' 등 4개 단계로 구성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들을 위한 감압병동을 찾아 중앙의료원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앞서 중앙의료원은 감염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이동식 CT실을 설치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한 일일 점검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중국 우한시에 남아 있는 교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르면 30일부터 전세기 투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회가량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교민과 유학생 등 500여명을 철수시킬 계획이다.

앞서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오후 11시55분까지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전세기 탑승 신청을 이메일로 받았다. 중국 국적자는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다.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전세기에 오르지 못한다.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700명 가까운 재외국민이 의사를 밝혔다.


중국 정부도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해 가동되는 응급대응체계(1~4급으로 구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1급 대응을 가동하고 구체 조치로 △시외버스 운행 중단 △단체 여행 중단 등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따라 중국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및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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