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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학규 만나 "비대위원장 맡겠다…내일까지 답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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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후 8일만에 손학규 대표 만나
손학규 "'유승민계'와 다를것 없어…왜 자기가 맡아야 하는지도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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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귀국 후 8일만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난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전 바른미래당 의원)가 손 대표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변경하고, (내가) 위원장직을 맡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유승민계의 이야기와 다른게 없다"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27일 후 국회에서 안 전 대표와 약 1시간 가량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대안으로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했고, 비대위를 누구한테 맡길것인지 물어봤더니 자기한테 맡기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대한 입장을 지금 주진 말고, 내일 (안 대표와) 의원들과의 만남 뒤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제안을 수용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검토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안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이 유승민계가 이야기하는 것과 다른게 없었던 것 같다"면서 "왜 지도부 체제를 개편해야 하는지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없었고, 왜 자기가 해야 한다는 것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손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이야기가 주요 이야기인것 같다'는 질문에는 "글쎄"라며 말을 아꼈다. 신당창당설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에 앞서 회동장소를 나선 안 전 대표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활로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바로 내일 의원단 모임이 있다. 그 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보수통합을 우려하는 의원들이 있다'는 질문에 "(그 질문에) 백 번쯤 말씀드린 것 같다. 녹음기를 들고 올것 그랬다"면서 "저는 같은 이야기를 더 이상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4년전에도 (기자들로부터) 수 백번 질문 받았던 것이 야권이 통합하지 않으면 여당에 유리하다고들 하는 것이었는데, 4 년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달라진것이 없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회동은 안 전 대표가 지난 19일 귀국한 지 8일만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는 "귀국전부터 미리 예정된 일정이 있어, 다 치르고 오늘 당에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손 대표와의 회동 다음날인 28일 당내 의원들과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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