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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작년 4분기 실적… 비용증가로 기대치 하회

최종수정 2020.01.18 09:09 기사입력 2020.01.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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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작년 4분기 실적… 비용증가로 기대치 하회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비용증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18일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한 17억2000만달러로 블룸버그 컨센서스(20억3000만달러)를 14.9% 하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은 23.2% 늘어난 99억6000만달러로 주식운용손익 증가와 FICC(채권·외환·상품) 거래량 증가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85억6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1MDB 스캔들 관련 벌금 일부를 작년 4분기 비용으로 반영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비용 증가가 작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365억5000만달러로 전년(366억2000만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8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며 “작년 4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과 함께 리테일 채널 강화를 위한 초기 사업 안착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온라인 뱅킹 플랫폼(Marcus)과의 연계 사업 추진 및 애플 신용 카드 출시 등을 통해서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리테일과 자산관리 부문으로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작년 4분기 실적… 비용증가로 기대치 하회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유지되면서 이익 감소로 인한 주가 하락은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감소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유지하면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2019년 중 지배주주순이익의 81%인 68억8000만달러(자사주매입 53억4000만달러, 현금배당 15억4000만달러)를 주주환원재원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시장 정체로 인한 금융상품 거래량 감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 등이 지적됐다.

골드만삭스, 작년 4분기 실적… 비용증가로 기대치 하회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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