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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5서 석탄화력 발전 억제책 발표 못한 日환경상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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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11일(현지시간) 제25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서 일본의 구체적인 석탄화력 발전 억제 방안을 내놓지 못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아사히신문과 NHK방송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COP25 회의에서 연설자로 나서 "내년에 나는 아버지가 된다. 2050년 이후의 미래를 확고히 할 의무가 내게 있다"고 했지만 온실가스 삭감 목표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이 국제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안타깝지만 이 자리에서 석탄 화력 발전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고이즈미 환경상이 석탄화력 발전 억제책을 내놓을 것을 모색했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전했다. 일본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석탄 화력 발전을 제한하는 국제 공약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에너지 기본계획과의 정합성 등을 고려한 일본 총리 측이 허가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제회의에서도 발표하지 못하게 됐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스페인에 도착한 지난 9일 취재진들에게 "가능한 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일본의 지구 온난화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나온다. 최근에는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석탄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소를 선택지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하면서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기후네트워크가 지구 온난화 감축 노력에 소극적인 국가에 주는 '화석상'을 수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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