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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최태원·허창수 등 총 7000여명 다녀가

최종수정 2019.12.11 19:26 기사입력 2019.12.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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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1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방문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제 형님(고 박정구 회장)과 사돈관계"라며 "재계의 큰 인물이셨는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함께 활동했던 손태승 명예회장은 "고인은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전 세계 어디든 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비즈니스를 결단할 때 최 일선에서 (직접) 결정권자와 만나 바로 결정하는 과단성과 담대함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 재계 1세대 기업인이자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셨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회장도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했다.


정 전 의장은 "기업가 정신을 제대로 보여준 최고의 기업인"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 경제에 선구적 역할을 하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병문안을 가 김 전 회장님을 마지막으로 뵀는데 말씀하시기 힘들어 하셨지만 웃어주셨다"며 "올해를 못 넘기실 줄은 몰랐는데 너무나 안타깝고, 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주신 분인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김윤 부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부회장(종근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허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우중) 회장님이 걸으신 길은 도전과 개척의 역사"라며 "우리나라가 일류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다면 그것은 회장님의 첫걸음 때문임을 우리는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가 끝나면서 정당 주요 인사들도 빈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김 전 회장과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우리나라를 전 세계로 잇는 지도자 한 분에 대한 영면을 비는 마음으로 왔다"며 "김 전 회장의 어록 중 하나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명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도 "우리 경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가장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김 전 회장 측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총 7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영결식 조사는 장병주 회장이, 추도사는 손병두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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