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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계열 '코코몽' 키즈카페, 몸값 올려 2년만에 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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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올리브스튜디오→이랜드리테일
74억에 양도됐다가…87억에 또 매각
"사업 시너지 효율 제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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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계열 '코코몽' 키즈카페, 몸값 올려 2년만에 재매각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유명 어린이 애니메이션 '코코몽'을 만든 올리브스튜디오가 키즈카페 사업을 모기업인 이랜드월드의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한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파크에서 사업 시너지 제고를 목적으로 올리브스튜디오에 넘긴 지 불과 2년여만에 주인이 또 바뀌게 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계열사인 올리브스튜디오는 지난 2일 이키즈랜드 보유 지분 100%를 87억2800만원에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했다. 주식 매매는 장외 처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유는 사업 시너지 제고 목적이다.

이키즈랜드는 지난 9월 올리브스튜디오가 기존 키즈랜드사업부를 분할 신설해 만든 자회사다. 자체 캐릭터인 코코몽을 전면에 내세운 키즈카페로 NC백화점 등 이랜드 계열 유통채널에 다수 입점돼 있다. 현재 매장수는 12곳이다. 2017년 말 이랜드파크가 올리브스튜디오에 74억원에 매각했던 테마카페 사업이 이키즈랜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이랜드리테일로 다시 넘어가게 됐다. 당시 이랜드파크 측은 사업 시너지 효율 목적을 이유로 들었다.


올리브스튜디오가 이키즈랜드를 이랜드리테일에 양도하면서 자금 숨통도 트이게 됐다. 올리브스튜디오는 2016년 이후 내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자본잠식상태다. 2017년 말 애니메이션 영화 '브레멘스타' 제작 관련 소송에서 패소해 1억4000만원을 충당부채로 설정하기도 했다.


올리브스튜디오는 이랜드 계열로 편입된 후 운영자금도 모기업에 계속 의존해왔다.올리브스튜디오는 지난 8월에도 모기업인 이랜드월드에서 운영자금으로 빌린 4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한 차례 더 연장했다. 누적 차입금은 총 55억2000만원 규모다. 올리브스튜디오는 향후 알짜 자산인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원래 자체 백화점인 NC백화점 등에 코코몽 키즈랜드가 주로 입점돼 있어 계열사간 사업 영역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며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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